비타민C 메가도스를 시작한 계기
나는 어릴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았고 특히 감기는 달고 살았다. 어떤 때는 3개월 동안 감기로 인해 냄새도 맡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증상을 겪었고, 몸이 항상 무겁고 피로했다.
그러던 중 6년 전에 직장 동료가 점심시간마다 비타민C를 챙겨 먹으라며 내 책상에 비타민C를 놓기 시작했다. 고맙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해서 ‘내가 사 먹을게’ 하며 반신반의한 채 억지로 사서 먹기 시작했던 게 계기가 되었다.
시작은 했지만 알고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동료가 얼굴만 보면 말하던 비타민C 전문가 이왕재 교수님의 연구 내용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하루 3번씩 2알, 총 6알씩 비타민C를 섭취하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이후 6년간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았다. 코로나 시기 동안 아빠를 챙기며 두 차례 감염되긴 했지만, 감기나 독감과 같은 질병에는 전혀 걸리지 않았다. 나는 운동도 안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도 아니며, 영양제를 꼼꼼하게 챙겨 먹는 스타일도 아니다. 비타민C가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감기로 평생 고생했던 내가 6년 동안 단 한 번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정말 놀랍다.
1. 비타민C 메가도스란?
비타민C 메가도스는 하루 수천 mg의 비타민C를 섭취하는 방식이다. 보통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100mg이지만, 나는 하루 6,000~9,000mg을 섭취했다.
이왕재 교수님은 비타민C가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연구를 통해 비타민C가 백혈구의 기능을 강화해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에 대한 방어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연구에서도 고용량 비타민C(메가도스) 섭취가 감기 발생률을 낮추고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는 근거가 발표되었다. 특히 혹한 환경에서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는 군인과 운동선수 대상 연구에서 고용량 비타민C 복용 시 감기 발생률이 50% 감소한 결과가 확인되었다(DSM Nutritional Products, 2022). 또한 감기 증상이 시작되었을 때 비타민C를 고용량 복용하면 증상 지속 기간이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체내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면역력 강화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 심혈관 건강 개선, 항염증 작용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 내가 실천한 비타민C 메가도스 방법
나는 6년 동안 **평소에는 하루 6알(총 6,000mg), 감기가 오려는 느낌이 들면 하루 9알(총 9,000mg)**을 섭취했다.
평소 섭취법
- 아침 겸 점심 식사 후 2알(총 2,000mg)
- 저녁 식사 후 2알(총 2,000mg)
- 취침 전 2알(총 2,000mg)
감기 기운이 느껴질 때
- 아침 겸 점심 식사 후 3알(총 3,000mg)
- 저녁 식사 후 3알(총 3,000mg)
- 취침 전 3알(총 3,000mg)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많이 먹어도 되는 건가 싶었지만, 몸에서 큰 문제를 느끼지 않았고, 장기적으로 감기나 잔병치레가 줄어든 것이 체감되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나는 이 방법이 나에게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3. 비타민C와 장 건강 (장내 미생물 관련 연구)
비타민C가 체내로 흡수되기 전에 장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타민C 보충이 유익균(Bifidobacterium) 증가를 촉진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발표되었다(Future Microbiology, 2022).
이왕재 교수님도 비타민C가 장 점막을 보호하고 장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비타민C를 먹는다고 해서 배변 습관이 특별히 좋아지거나 변한 것은 느끼지 못했다.
4. 공복 섭취와 위 건강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관련 연구)
비타민C는 위 점막 보호 및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감염 억제와 관련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 비타민C(5g)를 4주간 복용한 실험에서 30%의 참가자에서 H. pylori 감염이 음성으로 전환되었다(Eur J Cancer Prev, 1998). 이는 비타민C가 위 점막에서 항균 작용을 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왕재 교수님도 *“비타민C가 위를 보호하고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위장이 예민한 사람들은 식후 섭취를 권장하며, 처음부터 고용량을 먹기보다는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5. 마무리하며
나는 6년 동안 비타민C 메가도스를 실천하면서 감기 걱정 없이 지낸다는 것이 신기하다. 이 방법이 과학적으로 100% 효과가 있다는 확신은 없지만, 적어도 내 경험상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똑같은 효과를 볼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관심이 있다면 작은 용량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며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비타민C 메가도스가 나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니,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조절하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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